컨테이져스 – 전략적 입소문

사회적 전파력-입소문의 설득력이 훨씬 강하다. 친구들은 사실 그대로 알려주기 때문. 대상을 정확히 겨냥한다. 관심 있을만한 친구에게만 알려주기 때문. 교수에게 책을 두 권 무료로 보내주고 한 권은 자기가 보고 나머지 한 권은 동료 교수에게 선물.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입소문은 전체의 7퍼센트에 불과하다. 

입소문을 주도하는 궁극적인 힘은 전달자가 아닌 메시지에 있다. 

https://youtu.be/GAuhUTzNwiY

꿈에 그리던 New York City 여행기

2016년 2월 7일 밤 9시 49분, Begin again 을 보고 뉴욕의 풍경이 너무 그리워 쓰는 블로그 포스팅.

왜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어릴때부터 미국이 좋았다. 2014년 가을에 우연한 기회로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산타바바라, LA,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실리콘벨리; 를 2주쯤 여행했을 때도 너무 좋았다. 그 때 또 한 번 다짐한다, 꼭 뉴욕을 가겠다고…실행에 옮기기까진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2015년 12월 19일 싱가폴 창이 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샹하이 푸동 공항을 거쳐 비행기만 20시간쯤 타고 뉴욕 JFK공항에 도착했다.

미국 서부의 공항들은 애정했는데 JFK는 조금 더럽고 별로라는 느낌을 받았고 공항을 나오자마자 택시 삐기가 무척 많아 완전 쫄았다. 뉴욕의 지하철은 무척 더러웠고 Bronx에 위치한 에어비앤비까지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가는데는 많은 에너지가 들었다; 장시간 비행에 지친 몸이었으니 더욱 더. 1시간 30분 정도 지하철을 타니 174st 역에 다다랐고 우리는 몇 달만에 재회를 했다. 더럽고 더러운 그 174st 역 개찰구에서.

에어비앤비 호스트는 Ali라는 자메이칸 어머니와 원주민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훤칠한 청년이였다. 가족과 그 아파트에서 오랫동안 살았고, 이제는 Ali의 집이 된 1560 Grand Concourse, 2층 맨 왼쪽 집. 크리스마스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올려놔서 고마워!

짐을 대충 풀고 우리는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Bubba Gump Shrimp 레스토랑에서 뉴욕에서의 첫끼를 해결했는데 그 양에서 압도당했다. 역시 미국이야! 너무 피곤한 나머지 바로 집으로 돌아왔고 첫 날부터 에어비앤비 방에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리고 매일 늦게 일어났다. 아침에 뉴요커들 출근 시간에 베이글과 커피를 마시면서 독서를 하거나 고층 빌딩에서 요가를 해 보고 싶었던 그런 계획따윈 지켜지지 않았다; 이것들은 나중에 진짜 뉴욕에 살 때 해 보지 뭐…

둘째날은 차이나타운을 돌아다니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갔다.  그녀를 보기 위해서는 Staten Island 로 가는 페리를 타야하는데, 이게 무료다! 뉴욕의 상징인 그녀나 이 섬에 관련 된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다. 이 섬이 예전에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관문이여서 이민자들의 Immigration 을 담당했다고 아빠가 말했다.  자유의 여신상은 리버티 섬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프랑스가 미국 독립 100주년 기념 선물이었으며 구스타프 에펠도 설계에 참여했다고…노을지는 바다 위의 그녀는 황홀할정도로 아름다웠다.

아빠가 거듭 강조한 뮤지컬 감상. 티켓박스에서 당일 예매를해도 너무 비싸다. 리서치 도중 Tix 라는 앱을 알게 되고 10%할인 쿠폰을 먹여 Christmas Spectacular 라는 공연을 봤다. 여자들이 한 100명쯤은 나와서 캉캉을 추는 그런 공연이였는데, 중간중간 졸았다. 공연은 그저그랬지만 6천명을 수용하는 Radio city 의 그 규모에 놀랐다. 젠장…브로드웨이 공연볼껄 이라는 후회가 지금도 들지만 못본들 어떠하리? 나중에 또 기회가 되겠지…

뉴욕은 공원이 참 많다. Central park 이나 Bryant park 등등…그냥 별 생각 없이, 정처 없이 걷는게 너무나 좋다. 엘리뇨 현상으로 제법 따듯했던 겨울의 공원들이, 거대한 비눗방울을 쫒는 아이들, 결혼 사진을 촬영하는 커플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만드는 뉴욕의 풍경은 왜 뉴욕이 Melting pod 인지 다시 깨닫게 해 준다. 그나저나 Bryan park에서 아이스스케이팅을 즐기지 못한 것 또한 한이 된다. 이렇게 한이 많아야 뉴욕으로 다시 돌아오겠지?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 오후, 우리는 High Line을 걸었다, 어떤 거지가 돈을 달라고 했는데 현금이 없다고 했더니 인종비하 발언을 들어야했다.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Racism 이였고 나는 그닥 담아두지 않았다; 게다가 그는 우리의 국적도 맞추지 못했으니 기분 나쁠 필요가 없지 아니한가. 근데 내가 정말 중국인처럼 생겼니? ; 내 여행을 방해 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무튼 High Line은 최근 박원순 시장이 구상하는 서울역 고가 프로젝트의 모티브가 된 공간이다. High Line 프로젝트에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공동작업을 했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너무 예쁘다. 곳곳에 의자와 썬탠베드가 있는데 날씨가 좋으면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고한다.

뉴욕의 박물관들, MoMA (Museum of Modern Art) 그리고 Metropolitan…미술에 관심 없는 나도 너무 좋았다. 미국에서의 하일라이트는 Starry night과 Washington Crossing the Delaware 였다. 조지 워싱턴; 독립 전쟁 대륙군 총사령관, 미국 건국의 아버지 그리고 초대 대통령.미국이 강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위대한 리더들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

뉴요커; 뉴욕 사람들은 친절하고 붙임성이 좋은 것 같다. 사람 관련 에피소드 몇 개를 써 볼까 한다.

Ep1.

뉴욕에서 가장 큰 성당에서 크리스마스 미사를 마치고 할렘의 한 싸구려 Pub에서 맥주를 마셨다. 콜롬비아 대학 옆에 위치해서인지 학생들이 많이 오는 그런 곳이였다. 장난끼가 얼굴에 한 가득한 20대 청년이 옆으로 오더니

그 놈 “you know what?”
나 “what?”
그 놈 “Jesus loves you”

Ep2.

뉴욕의 어퍼이스트 사이드를 걷고 있는데 우아하신 아주머니가 길거리 쓰레기통에 담배 꽁초로 인한 작은 화재를 보고 안절부절하고 계셨다. 길 건너에서는 NYPD가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지만 그에겐 그 작은 불을 끌 도구가 없었다. 내 손에는 먹다만 3불짜리 김빠진 코카콜라가 들려있었고 빠르게 화재를 진압했다. 나는 그 둘에게 “you are the hero of NYC today” 라는 말을 들었다. 어깨가 으쓱해진 하루였다.

Ep3.

아침 식사 준비를 하는 에어비앤비 호스트 Ali와 어느 아침날 대화

A: 나는 꼭 아침을 해 먹는 사람이야, 근데 우유는 못 먹겠어. 자메이칸은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거든!

S: 나도 우유를 좋아하지만 먹으면 탈이 나. 우유를 소화시키는 무언가가 빠져있는 사람인가봐

A: 우리는 그럼 형제네?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Brother!

Ep4.

싱가폴에 살던 나는 겨울옷이나 심지어 긴팔도 별로 없었다. 이런저런 옷들을 모조리 가져갔는데, 그 중 하나가 Top10에서 5천원주고 산 맨투맨티를 뉴욕에서 자주 입었다. MoMA에 그걸 입고 갔는데 박물관 직원 흑형께서 날 보고 폭소를 하더니 제발 너 티셔츠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MoMA 해시태그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가 말했다 ‘넌 곧 슈퍼스타가 될꺼야!” 인스타그램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티에는 Free Max B 라고 써 있었는데 이놈이 할렘에서 잘나가는 래퍼였는데 살인, 절도 등 중범죄로 깜빵에서 썪고 계시는 분이다. 동양에서 온 멍청하게 생긴 남자 아이가 그를 풀어달라는 티를 입고 있으니 참으로 신기했나보다. 그 흑형 이 외에도 다양한 뉴요커들이 티에 반응했고 그 티는 Ali에게 헌정하였다.

이 외에도 브루클린 브릿지, 살고 싶은 동네인 브루클린, 루즈벨트 트램, 딱 내 스타일인 미국 피자, 소유욕 없는 나를 Shopping monster로 만들어버린 우드버리 아울렛, 뉴욕 야경이 보이는 루프탑바와 클럽, 뉴욕에서 만난 다양한 친구들…돌아보면 너무나 좋았던 기억들, 이런게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만남과 헤어짐, 새로운 것들에 대한 경험 여행은 역시 마약이야. I will be back, you lovely New York!

 

2015년 8월 음주로 가득한 싱가폴 생활기

아이폰, 고프로 그리고 DSLR을 뒤져보니 내 인생에서 가장 술을 많이 마신 달인듯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대부분이 맥주였기에 아직까지 살아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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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캐나다인인 콜린형이 BBQ파티에 초대해주셨다. 스카이스캐너 싱가폴 지사 (풀타임) 소셜마케팅매니저가 전부 참석한 자리. 쉑쉑버거의 특제소스를 구글링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버거가 정말 맛있었음!역시 Mass production은 맛이 없기 마련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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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마이클이 북한 관광 후 사 온 북한 소주. 오이맛으로 목 넘김이 쉽지만 30도. 소주 쉽게 보면 훅 가는거야. 지난번에 소맥 먹다가 완전 삘 받은 마이클이지만 오늘도 쏘맥을 달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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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었던 감자샐러드. 옥수수를 잘 안먹는 나인데…버터를 발라서 적당하게 달달허니 아주 녹는다. 스테이크와 버거 패티는 정말 환상이다. 패티를 구운 뒤 치즈 슬라이스 올려주면 치즈 버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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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펠베이로드에 위치한 캐리비안콘도. 정말 미친듯이 좋다. 운하가 흐르고 바다가 보이는 고급 리조트의 것보다 더 널찍한 수영장에 바베큐 피트까지. 처음 방문한 모든 사람들은 다들 이사오고 싶어했다. 물론 높은 렌트를 낼 수 있는 자만 들어오는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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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형이 차린 한상. 군침돈다…빨리 블로깅하고 밥 먹으러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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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만 더 먹고 가겠다는 다음날 Early shift인 프레드군. 7년 전 대만 타오위앤에 위치한 명전대 (Mingchuan) 대학교 교환학생으로 만나서 한학기 베프가 된 프랑스 남부지역에서 온 친구. 7년이 지난 지금 그는 내가 사는 St. thomas walk 에서 길 하나 건너면 있는 River Valley Rd. 에 산다. 이런게 인연이 아닐까싶다. 그와의 Farewell 때 Bar 에서 “우린 언젠가 다시 만날 것 같아” 라고 말했던걸 우리 둘 다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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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ian nightout, 브라이언형의 인큐베이터인 Wheelock 과 그의 부인 Jaime, 그리고 싱가폴에서 BMW 모는 부자인 Sam. 나 덕분에 재미있게 잘 지낸다는 브라이언형 덕에 정말 좋은 사람들과 인연이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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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키-클라키 중간에 위치한 점보레스토랑 바로 옆 비스트로. 수요일인데 Pint를 6-7잔은 마신듯. 섹소폰과 기타의 조합이 너무 좋아 멍때리고 있는 시간이 많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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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 boxing night out at Kyo. 쿄는 역시 재미 없었고, 타이복싱도 동호회 수준이였다. 하지만 마지막 게임은 꽤 괜찮았다. 일방적인 게임이긴했지만 꽤 과격했음. 이 날 Korean BBQ에서 6시에 시작해서 Kyo 그리고 Thai disco까지…완전 술에 빠진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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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와 한국인 친구들과 그의 임시거처인 Ascott 레지던스에서 시작해서 창고를 개조한 클럽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 이 곳. 어딘지도 모르겠고 넘 더워서 집으로 도망. Pint (500cc 정도쯤 됨) 하나에 15,000원 내고 테이블도 에어컨도 없는 길바닥에서 마시면 정말이지 화가남ㅋㅋ난 에어컨 있는 곳에서 시원하게 마시고 싶지만 이 나라는 왠지 모르게 야외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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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스트릿에 위치한 Drink and Co. 싱가폴 전역에서 가장 저렴한 Bottle shop + 바 인듯하다. 발렌타인 12년산이 70 SGD (약 6만원) 이 날 5명이서 750ml 버틀 두 개 마셨음. 주중이였다는게 참…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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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스트릿 삼거리에 위치한 3층 루프탑바. 높지 않아 경치고 뭐고 없고 그냥 무지막지하게 덥다. 이 날도 새벽 2시쯤 집에 들어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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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 brewery 인 Level 33에서 본 싱가폴 야경. 가장 아름다운 야경 포인트 중 한 곳. 야외 테라스에서 볼 수 있는 경치인데, 테라스 테이블을 예약하면 Minimum spending 이 꽤 쎈걸로 알고 있음. 근데 예약 안하면 의자가 없는 테이블에서 서서 마실 수 있는데, 그 자리는 Minimum spending이 없다. 해피아워도 있으니 알아보고 가면 꽤 저렴하게 근사한 야경과 그저그런 맥주와 엄청 맛 없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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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in Singapore. 왜 유명한지 모르겠는 정자. 대학생들 졸업사진과 웨딩사진 촬영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턱시도 입고 촬영하는 남자를 보니 나는 싱가폴에서는 더워서 야외 웨딩 촬영하기 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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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보타닉 가든에 아주 큰 호수가 있다. 몇십년 전에 악어가 너무 많이 살아서 호수의 물을 다 빼고 악어를 다 잡았다고 써 있는데 아직도 악어가 살고 있음. 무척 작은 사이즈의 악어여서 “와 귀엽다” 하고 있었는데 금붕어를 한 입에 꿀꺽 삼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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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친구들와 싱가폴에서 첫 요트. 배 멀미로 살짝 고생한 거 빼고는 무척 좋았다. 인당 12만원이면 꽤 근사한 4~5시간을 보낼 수 있음. 정박 후 카야킹, Stand up paddle boat 하고 (니모는 없으니 스노쿨링은 안한다) St. John’s Island 근처에서도 잠시 정박 후 일몰 시간에 맞춰서 부두로 돌아왔다. 이 날의 캡틴은 은퇴한 아저씨, Crew는 그의 딸. 참 보기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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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건국 50주년의 날. 이 날의 하일라이트는 싱가폴 항공에서 준비한 점보젯 A-380의 비행과 Fighter jet의 곡예 비행. F1의 굉음도 좋지만 전투기의 후우우웅~하는 소리도 참 멋지더라. IMG_5803 IMG_5789

프레드의 회사 친구 결혼식 뒷풀이 파티. 팬퍼시픽 스위트룸을 빌린 후 욕조에 술을 가득 채운 뒤 밑도 끝도 없이 마신다. 80년대 사진처럼 나온 폴라로이드. 잘 찍었음!IMG_5640 IMG_5639 IMG_5636 IMG_5631

센토사섬 센토사 코브 (Sentosa Cove) 에 위치한 W Hotel. DJ파티가 있어서 갔는데 실력이 무척 구렸음. 30분 정도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파티가 잠시 중단 됐지만 나름 재미있었던 하루. 이 바로 옆에 요트 정박장이 있고 주변에 예쁜 비스트로가 있다. 특히 정박 된 배에서의 다이닝은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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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별로 안마셨던 날의 사진이 하나 있네. 이스트코스트에서 산책. 물도 안 예쁘지만 왠지 모르게 정감 있는 동네. 근데 MRT가 없어서 별로 살고 싶지는 않은 동네.

요가와 서핑 그리고 Bintang beer로 가득했던 발리 여행 – 우붓 (Ubud) 편

Airbnb Korea에서 근무하시는 그녀님이 좋아하는 여행지인 우붓. 매번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갈 기회가 드디어 왔다. 내 직업 자체가 항공권 검색엔진을 마케팅하는 업이다 보니 미친 가격의 항공권 프로모션을 자주 보게 된다. (라기 보단 사실 맨날 찾아보는…ㅋㅋ) 어느날 젯스타에서 “39 불 내면 40불치 여행 바우처도 주고 프로모션을 빨리 알려주는 혜택을 주겠다” 라고 해서 냉큼 가입했다. 바로 며칠 뒤 싱가폴-발리 왕복이 100불, 한화로 85,000원 정도에 나왔고 ‘금-일’ 같은 골든 티켓은 이미 빠져버린 상태였다. 하지만 Paid leave 21일에 빛나는 스카이스캐너 직원인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목-화’ 총 5박 6일로 일단 질러버렸다. 휴가는 출발 3주전에만 내면 되니까 히히.

여행이 일상이 돼 버린 싱가폴 생활에서 여행 떠나기 전 설레임은 사실 잊은지도 오래다. 이번 비행은 목요일 새벽 4시여서 수요일 밤에 일찍 취침 예정이였으나, 친누나와 자형의 싱가폴 방문으로 11시까지 양주 마시다가 12시쯤 잠들어 2시에 깨고 2시30분까지 엉기적거리며 가방 싸고, 총알 우버로 25분만에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싱가폴 공항 가는 길은 차가 막히지 않으며 공항 체크인 카운터가 붐볐던 적도 없고 수속은 Automated 로 통과 (나는 싱가폴 거주민이라 가능한 것이고 여행객은 짤 없이 이미그레이션 통과) 하고 검색대도 각  게이트에 있어서 ‘체크인-탑승’까지 20분이면 넉넉하다. (이러다가 언제 한 번 비행기 놓치겠지….ㅠㅠ)

술이 덜 깨서 라운지는 패쓰. 싱가폴 창이공항 라운지는 기본적으로 인천공항 라운지보다 급이 훨씬 떨어진다. 여담이지만 Priority Pass 카드로 가 본 인천공항 라운지 중 가장 좋은 곳은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였다. 처음 타 보는 젯스타, 콴타스와 코드쉐어를 하고 있더라…콴타스 끊고 젯스타 타면 기분이 어떨까? 코드쉐어는 참 이상한 제도다. 무튼 별 생각 없이 잠에 취해 있다가 발리 공항에 다다를때쯤 깼다. 창가를 보니 화산이 보였고 분화구에서 연기가 참 간지나게 피어나고 있더라. 일출과 분화구 연기가 발리에 대한 첫 인상이였다.

발리 화산
젯스타 A320 엔진과 발리의 일출 그리고 화산에서 나오는 연기

발리 국제 공항인 응우라라이 (Ngurah Rai)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깔끔하면서도 발리의 미를 살린 공항이였다. 수속을 모두 마치자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통해 예약한 픽업 서비스 (공항-우붓 픽업 서비스 가격은 30만 루피아) 운전 기사가 마중 나와 있다. 공항에 대해 몇 가지 더 말을 해 보자. 동남아 휴양지 공항은 라운지가 없는 경우도 많지만 발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확인하기엔 5개나 있다고. 그 중 가장 평이 좋았던 Premier 로 갔는데 Bintang beer 도 없고 Anchor 만 있더라…음식도 그닥…(그래도 맛 없는 앵커 맥주 5캔 마심 ㅋㅋㅋ) 귀국 시 경험으로는 체크인 카운터나 이미그레이션이 꽤나 밀리기 때문에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쿠타-스미냑에서 공항까지는 무척 가까워 Traffic 이 없을 경우 20분도 안걸려 도착할 수 있다.

발리 국제 공항 발리 국제 공항 프리미어 라운지 (Premier lounge)

차에서 계속 잤다. 1시간 30분쯤 걸려서 우붓에 도착했다. 딱 봐도 우붓 중심가에 위치한 에어비앤비였다. 9시였는데도 불구하고 다행이 내 방 게스트가 내가 도착 했을 때 쯤 체크아웃하고 있어서 11시부터 체크인 할 수 있게 준비해 주셨다. 기다리는 동안 과일 플래터와 발리 커피도 준비해준 정말 친절한 슈퍼호스트. 체크아웃 하고 있던 게스트는 독일인 여자 두 명이였다. 15키로는 족히 넘어 보이는 백팩을 메고 씩씩하게 다음 여행지로 향하고 있었다. 체크인 전까지 1시간 가량이 붕 떠버렸다. 이 때 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일은 누가 뭐래도 마사지 받기 아니겠능가? 바로 시내로 향해 아무 곳이나 들어갔다. 발리 마사지가 한 시간에 우리 나라 돈으로 만원! 속으로 쾌재를 외치며 마사지를 받았다. 싸게 받았다는 느낌 때문에 팁도 후하게 줬다. 나와서 걷다가 바로 옆 마사지 가게를 봤다. 한 시간에 6,000원이다…헐…ㅋㅋ

상큼하게 마사지를 받고 체크인 하고 방을 확인해보니 완전 가성비 짱짱! 하루에 3만원 짜리 방인데 조식에 매일 방청소 해 주시고 원목 세면대 보드 10평은 넘어 보이는 방 크기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했던 야외 테라스까지! 푹신한 침대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이번 여행의 목적 중 첫 번째인 ‘요가’ 를 검색하기 시작. 우붓에서 가장 유명한 Yoga Barn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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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와 빈땅 비어로 가득 차 있는 냉장고. 물론 유료이지만 편의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모시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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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항상 우아하게 아침 식사를 했지! 해당 에어비앤비 리스팅 주소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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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렁슬렁 우붓의 시내 (?)인 몽키포레스트 로드를 지나 첫 점심을 Tropical View Cafe에서 해결. Grilled Duck 과 망고쉐이크를 시키니 한국 돈으로 만원 정도 나왔다. Grilled Duck은 정말 맛 없으니 시키지 마시길…바로 맞은편에는 우붓에서 유명한 Coworking space인 Hubud (Hub in Ubud이라는 뜻) 이 위치해 있다. 정말 운 좋게도 Yoga Barn에 도착해보니 5분 뒤에 시작하는 클래스가 Intro to Yoga 였다. 바로 5회권을 등록! 무척 영적으로 생기신 (닥터 드레 닮으심) 인도인 요기가 들어오셨다. 나머지 4회는 일본인 여성 두 분 그리고 무려 두 클래스나 들은 다재다능한 남미 남자인 Carlos. (타이요가 마사지, 요가, 카포에라 등등 짱 잘한다. 생김새는 밥말리와 흡사하심) 요가 클래스의 성비는 남:3 / 여:7 쯤 90% 넘게가 서양인 (아마도 대부분이 호주인) 이였다. 서양 남자들 중 요가 고수가 많았는데 뭔가 참 안 어울리면서도 멋져보였다. 비록 3일에 걸쳐 5 클래스 (한 클래스 당 1시간 30분) 만 들었지만 허리와 목 디스크 통증이 제법 많이 나아진듯하다. 앞으로 어떻게 꾸준히 할지 생각 해 봐야겠다. Yoga Barn은 Unlimited 회원권이 없는 반면 Radiantly Alive라는 우붓 시내에 위치한 요가는 1주일 / 한 달 Unlimited 같은 회원권이 있어서 다음번에는 여기로 가 볼 예정이다. 일주일 동안 요가+마사지 무한 반복!

아래부터는 사진과 느낀점 혹은 사진 설명으로 마무리…다음편은 서핑으로 유명한 쿠타 지역 포스팅 예정입니다. (안 할지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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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클래스룸 2층에서 보이는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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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뷰를 자랑하는 Tropical View Cafe. 저렇게 먹고 8천원 넘게 나왔다. 가성비 별로다. 카페에서 보이는 View도 뛰어나다고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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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에 위치한 코워킹스페이스 후붓. 혼자서는 뻘쭘해서 안들어갔다. 다양한 클래스도 준비하고 있으므로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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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우붓스러운 특징은 없는 것들이였지만 찍으면 예쁘게 나오니, 찍어봄. 하지만 전혀 어필링하지 않네?

인도네시아 우붓 몽키포레스트 로드

쇼핑이나 예술, 관광, Organic food, 힐링을 원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우붓이다. 자유로운 영혼인 예술가와 노마드 그리고 Entrepreneur 들이 모인 이 곳 우붓에선 다양한 수공예품과 미술품 그리고 Organic product (샴푸, 바디 클렌저, 향수, 아로마 오일, 마사지 오일 등등 엄청 많다) 을 저렴한 가격에 쇼핑 할 수 있으며 그들이 좋아하는 Organic food와 힐링 것들이 많이 있다. 귀국 후 동료에게 들은 사실인데 스쿠터 타고 2시간만 가면 Black sand beach 를 갈 수 있다고 한다.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무척 조용하지만 완전 멋지다고! 내가 간 곳은 그저 Monkey forest temple 과 Campuhan Ridge Walk 트레킹 코스 (강추) 그리고 Sunrise tour (우리 나라 돈으로 3만원 정도) 뿐이였다.

케이지 안 루왁

커피빈 잘못 따먹었다가 된통 당한 케이스…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인가? 루왁이라는 족제비과 동물이 커피빈을 먹고 그 배설물에서 채취한 커피빈이 맛이 좋아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렇게 루왁을 케이지에 넣고 커피빈을 죽을 때까지 먹이나보다…한 마리는 숨을 거칠게 쉬고 있고 나머지는 다 죽은 것 처럼 잠만 자고 있다. 모두들 눈가가 촉촉한 걸로 봐선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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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제조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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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왁 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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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절경…

인도네시아 발리 커피 농장 인도네시아 발리 루왁커피

스트레스 받은 루왁에서 나온 커피가 맛있을리 없지 아니한가? 신맛이 너무 강해 테이스팅한 사람 모두 한 모금 이상 마시지 못했다. 대부분의 투어에 커피농장 견학을 끼워 팔고 택시도 가다가 갑자기 “너 커피 농장에서 커피 한 잔 안 할래?” 라고 물어보는 걸 보니 손님 델꼬 오면 커미션 받는 구조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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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투어로 간 바투산 (Mt. Batur) 에 있는 동굴. 동굴 안에 작은 템플이 있다고 한다.

바투산 선라이즈 투어

이 사진 찍으려고 새벽 2시에 일어나서 꼬물 버스 타고 범피한 도로를 1시간 넘게 달려 2시간 넘게 새벽에 등산하고 꼭대기에서 덜덜 떨었다. 가격+노력 대비 성능은 글쎄…(너도 당해봐) 새벽 등산은 마치 군대 훈련을 방불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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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구. 몇년 전 관광객이 낙사한 사건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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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활동 중인 화산이라 그런지 중간에 수중기가 나오는 곳이 많다. 여기에 계란 넣으면 15분만에 완숙이 된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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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투어가이드. 쪼만한 여자 아이였는데, 고등학생이라고…지금은 방학이여서 거의 매일같이 새벽 2시에 일어나 가이드 일을 하고 있다. 집에서 큰누나이기 때문에 돈을 벌어야하고 방학엔 알바를 많이 뛸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똘똘한데 대학교 학비가 비싸서 갈 엄두가 안 난다고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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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보고 하산하는 길에. 발리에서 가장 큰 강과 가장 높은 화산이 보인다. 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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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왔으면 후회할 뻔한 논길 트레킹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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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1시간쯤 트레킹하면 나오는 Karsa Cafe. 오두막과 연못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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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싱가폴 지사에서의 첫 서울출장

아직은 추위가 모두 가시지 않은 5월의 서울, 적도에 사는 그는 서울 날씨를 얕잡아보고 반팔 반바지로 인천공항에 도착. 

5월 7일 민아 생일에 출장 일정을 끼워 맞췄음. 첫날은 명동 데이트 후 ex 그룹엠 직원들과 함께 이자까야에서 맥주를 신나게 마심. 나이키 재팬에서 근무 중인 데이빗 형아가 딱 이날 한국에 오는 바람에 여친님 생일날 친구랑 논다고 엄청 혼났지만 그래도 끝내엔 승락해준 민아, 고마워.

오랜만에 보는 오테렐라 부장님 (케잌도 감사합니다!) 인희 누나, 짝꿍 다니엘, 새댁 윤아 글구 늦게온 가현.

시청역에 위치한 항공사 집합 건물. 오랜만에 뵙는 과장님. 참 좋은 분! 이 건물의 숨겨진 묘미는 역시나 샤넬?

이번 출장에서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역시나 친정집(?) 전 동료분들이 넘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4시간이나 죽치고 있었다는. 가장 존경하는 매니저님, 예쁜 동료들 그리고 항상 좋은 말씀해주시는 닥터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

내 직장 생활 첫 매니저님과 그룹엠 시절 엄마 같았던 (내가 맨날 칭얼댄 ㅠㅠ) 이사님을 길가다가 마주침. 이 두 분께도 감사를. 전혀 디지털마케팅에 연이 없던 나를 선뜻 뽑아주신 부장님도, 부정적인 마음만 갖던 질풍도노의 시기에 많이 위안이 됐던 이사님도.

탄생부터 함께했던 마케팅키친의 새 사무실. 선릉 공원이 보이는 명당에 인테리어가 무척 돋보이는 공간. 묵묵히 자신의 사업을 끌고 가시는 팀장님이 참 어른스러워보인다. 나도 언젠간!

  

한국을 경험해보기 위해 일찍 도착하신 디렉터님과 저녁 식사. 우연히 경복궁 야간개장을 지나치다. 물론 수강신청보다 어렵다는 입장권은 못구해서 들어가진 못했음.

20대 이후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코 에어비앤비일것 같다. 여친님 숙소의 게스트인 케이꼬와 통인시장 삼인 데이트. 엽전으로 반찬을 구매하는 신기하고 맛없는 곳. 서촌에 생긴 피자/수제맥주집은 맛있다!

민아를 우리 누나와 형에게 처음 소개시켜주는 저녁 식사/음주 자리에 케이꼬도 초대. 그녀에겐 최고의 추억이자 로컬스러운 여행이 된 하루였겠다. 한국인 가족과 한국 음식에 둘러쌓여 행복한 그녀 모습 찰칵.

상원님과 다니엘과 오랜만에 셋이 조우. 이젠 다니엘이 쏘주도 마신다. 한국인이 된듯. 대구로 귀향한 미국인 다니엘은  서울에 집이 없다. 그래서 같이 에어비앤비에서 자다가 떡실신한 나를 그가 찍어준 살인현장 샷. 이날 잡은 아메리칸 카카로치…경악이다. 구지 사진은 올리지 않겠음.

출장 일정 시작. 초등학교 베프가 일하는 르네상스호텔에 투숙. 그날 점심에 그녀와 그녀의 동료와 호텔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호텔업계 얘기를 들음. The goal 같은 상황과 Growth hacking을 통한 break through 가 비단 디지털 베이스의 사업체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깨달음.

스타트업 팀들과의 만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생생하게 느꼈다. 하지만 아직 마케팅이나 성장전략에는 막막한듯. Product Market Fit도 중요하지만 알아주는 고객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요.

팀과의 저녁식사 자리에 초대한 영원님. 울팀 개발자도 왔으니 한국 게스트도 개발자로 초대한 나의 센스! 결국 영원님은 얘기에 집중한 나머지 삼원가든의 고기를 몇점 못 드셨다는 슬픈 전설이…베를린으로 워홀 가시는 그분의 용기에 박수를! 역시 개발자의 언어장벽은 코딩스킬뿐, 한국마켓에 국한되기 쉬운 마케팅 스페셜리스트보다 글로벌 탈렌트가 되기 유리한듯.

10대엔 뽀지게 놀고 대학도 열심히 놀고 교환학생 가서도 죽어라 놀고 이렇게 놀던 경험으로 travel tech의 디지털마케터가 됐다. 나는 내 직업을 사랑하고 항상 자기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라는 생각을 하던 efl 해피아워. 르네상스 호텔은 정말 강추!

신나지? 강남에 왔으면 꼭 해야지!ㅋㅋㅋ

에어비앤비 코리아 사무실 루프탑과 서재. 해먹도 있어서 일광욕과 업무를 동시에! 핫데스킹이라 정해진 자리가 없는 사무실. 어디나 너의 집이라는 에어비앤비의 철학과도 잘 맞는듯. 직원들과 사무실이 뭔가 융화된 느낌의 사무실.

갠적으론 건질게 없었던 비글로벌 2015. 생각나는 한가지는 우버재팬의 목표수립.

드라이버 애퀴지션에 쓰이는 매트릭스는 드라이버 모집 Growth 가 아니라 유저가 Call 할 때 얼마나 짧은 시간안에 배차를 받을 수 있냐다.

Two-sided platform 에서 End user를 고려한 supply 매트릭스를 설정

이태원의 소소한 재미는 그저 더부스에서 피맥하고 골드바가서 3000원짜리 짹콕 먹는거?

오랜 친구들은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함이 없다. 대학 친구들과 강남에서 쏘맥-비어퐁-쏘맥한 날. 부두 사장님은 여전하시고 모바일게임은 끊으신듯하다. 변화도 좋지만 변치 않는게 좋은 것도 많다. 사랑 우정 술?ㅋㅋㅋ

동남아에서 맛 볼 수 없는 싱싱한 회! 가장 그리웠다. 매일 스시 먹은듯. 아 글 쓰고 있는 지금도 그리운 너님…

마지막날은 온전히 민아와 보냄. 돈 쪼들려서 엄청 쪼만한 원룸에서 살던 2012년, 그 원룸 바로 앞에 위치한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 투숙. 앞으로도 돈 많이 벌어서 (그래도 칼퇴는 꼭 ㅋㅋㅋ) 행복하게 살아야지.

서울 출장기 마침

구글애널리틱스 커스텀세그먼트로 코호트 애널리시스하기

구글애널리틱스 커스텀세그먼트로 코호트 분석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

구글애널리틱스의 오디언스 리포트에 코호트 애널리시스가 베타버전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무척 간단한 수준의 그림만 보여주지만 각 세그먼트별 코호트 비교 분석이 용이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각 세그먼트를 잡기 위해서는 커스텀세그먼트를 해 줘야합니다. 구글 웹로그 분석 도움말 (한글) 을 참고하면 간단하게 세그먼트 작성이 가능합니다.

데이터 범위에서 User (사용자) 로 잡으면 해당 세그먼트에 해당하는 유저의 최대 90일간의 사용자 행동에 대해 분석이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네이버 SEO (AKA 네이버 바이럴 마케팅) 를 진행하고 각 블로그에 UTM 캠페인 태깅을 잘 했다고 칩니다. 아래와 같이 트래픽 소스에 해당하는 UTM을 넣어주고 Date of First Session에 각 달을 넣어줍니다. 최대 31일까지밖에 안되기 때문에 매달 1일부터 마지막 날까지의 코호트를 잡는게 편합니다. 예를 들어 3월 한달간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였으며 4월 21일인 오늘 3월 한달간의 마케팅 성과 분석을 한다고하면 3월 1일부터 31일까지 넣어주면 됩니다. 하지만 진정한 코호트는 캠페인 이후 3개월은 봐 줘야하니 6월에 한 번 더 체크 합시다.

구글애널리틱스 코호트 분석

 

요렇게 세팅하시면 바이럴을 통해 유입 된 유저들이 해당 세션을 마친 뒤 다시 돌아왔을 때 어떤 채널을 통해 유입 되었으며 얼마의 컨버전을 보였는지 측정이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각 마케팅 캠페인별 세그먼트를 잡아주시고 채널별 코호트 비교분석을 오디언스리포트->코호트 분석 (베타) 에서 진행해보시면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Direct response 마케팅에 목숨 거는 것도 좋지만 유저가 Retention 되는 마케팅을 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럴 경우 구글애널리틱스의 커스텀 세그먼트를 통한 코호트 분석이 필수입니다.

지금 드는 생각인데, 만약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을 3월 한달간 집행하여 Organic branded search 로 Traffic 이 만이 잡혔다고 칩니다. 그럼 이들을 세그먼트로 잡아서 캠페인 시작 이후 3달 동안의 Retention rate을 통해서 코호트 분석을 해 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리텐션이 떨어질 경우 추가로 리마케팅 Display Ad 를 집행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앱 – 모바일웹 – PC웹에서의 크로스디바이스분석에 대한 준비가 안돼 있다면 반쪽자리 분석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접속한 유저의 PC 행동에 대해 파악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는 구글애널리틱스 유저아이디 (User ID) 세팅을 통해 가능합니다. 이 프리젠테이션을 보면 완벽하게 이해가 될지도…

조금 더 깊은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은 애널리틱스 닌자 두 분의 포스팅과 키스메트릭스의 글을 참고 부탁 드립니다.

아비나쉬 카우식 선생님의 글

저스틴커트로니 선생님의 글

KISSmetrics의 글

영국 –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및 잉글랜드 런던 여행기

2015년 1분기에 다녀온 여행 타임라인

2014년 12월 15일부로 에딘버러에 본사를 둔 스카이스캐너로 이직하게 돼서 싱가폴로 거주지를 옮기게 됐다. 온라인 여행사에서 일하며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여행을 권장하는 문화다. 그 중에서 스카이스캐너가 좋은 점은 21일의 유급휴가와 무급휴가 신청 그리고 고국이나 싱가폴 집에서 일해도 되는 문화가 있다. 예를 들어, 택배 받을 일이 있다면 그 날 오전은 집에서 일해도 된다거나한!

잡설은 여기서 마치고 이제부턴 정리 겸 여행 타임라인 1편; 영국펴

2015년 1월 18일~31일: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출장 및 잉글랜드 런던 1박 2일 주말 여행.

Induction으로 다녀온 2주간의 본사 출장. 위스키와 골프의 고향…퀼트와 알아먹을 수 없는 영어 발음. 네이티브도 아닌 내가 뭐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긴하지만, 그래도 웃기자고 공유하는 유튜브 영상~

아침 9시쯤 날이 밝아지고 6시면 어두컴컴해지는 저주받은 영국…물론 겨울이여서 그런것도 있지만, 해가 나는 날이 별로 없음. 6시에 퇴근하면 어두워서 펍에서 맛 없는 영국식 IPA 한잔 하고 (사실 맨날 두 잔 이상 마셨음..)영국식 IPA (india pale ale)는 온도가 미적지근하고 탄산이나 청량감이 전혀 없다.  

      

영국식 IPA도 까면 안되는게 영국이 IPA의 본고장이다. 영국에서 식민지로 맥주를 나를 때 변질되지 않기 위해 홉을 많이 넣은데서 유래했다고 함. 영국의 Tap beer 는 (내가 들은바로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은색 통에서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맥주와 영국 본래 스타일인 지하에 맥주 탱크를 두고 펌프식으로 탭으로 끌어올리는 맥주가 있다. 후자의 경우엔 냉각되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탄산을 첨가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한국인이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맥주의 맛과는 많이 다르다. IPA를 좋아한다면 Brewdog 펍을 꼭 가보시길. 가장 유명한 IPA 브루어리 중 하나인 브루독에서 직접 운영하는 펍이 에딘버러 시내에 있다. 만약 광팬이라면 에딘버러 근교 (?)에 있는 브루어리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듯. (아까도 말했지만 내 타입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맛의 IPA!)

      

같이 Induction을 받는 전세계에서 온 New hire 들과 맥주를 한잔하고 그 다음에 싱가폴 베이스의 직원들끼리 저녁 식사를 했다. 맛이 더럽게 없기로 유명한 영국답게 음식이 참 별로다. (왜케 계속 까지?) 하지만 유럽 음식들은 맛있으니 참고. 스페인 체인 음식점인 Nando’s, 이탈리안 타파스 음식점들 (이탈리안은 몇 번 갔는데 모든 음식점이 수준 이상이였다. 그냥 트립어드바이저 추천 스티커만 믿고 들어가면 성공확률이 높은듯) 을 주로 갔다. 해리포터를 좋아한다면 작가, 조앤 롤링이 자주가던 커피숍인 엘리펀트하우스도 가볼만하다. 점심 요기거리도 팔고 있음.

               

2주 동안 체류였기 때문에 중간에 낀 한 번의 주말을 이용해서 여행을 할 수 있었음. 파리, 암스텔담 그리고 런던이 후보지였으나 런던에 사는 친구 방문을 위해 런던으로 결정. 인터넷으로 기차를 예매해 다녀왔음. 런던 시내에 있는 멋진 건축물들; 타워브릿지, 빅벤, 버킹엄 궁전,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등; 을 둘러보고 대영제국 박물관 (강추!) 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로써 4대 박물관 중 2개 (대만 고궁 박물관도 가 봄)를 가 보게 됐음. 런던에서 먹은 음식은 쉑쉑버거 (오오오 드디어! 근데 왜 쉑쉑을 영국에서 맛보게 된걸까?) 쉑쉑보다 맛있는 영국 버거 브랜드, 펍에서 먹은 거대한 피쉬앤칩스 (악명만큼 맛이 없음) 두째날 밤은 노팅힐에서 윈도우쇼핑으로 끝을 맺었다.

                

다음편은 2월 21일~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편 (혹은 18~22: 싱가폴&말레이시아)

페이스북 커뮤니티 페이지

한국 내의 페이스북 커뮤니티 페이지에 대해 알아보자.

1. 오늘 뭐 먹지? 

오늘뭐먹지 페이스북 페이지

이 페이지는 아예 제보용 랜딩 페이지를 제작하였다. 댓글로 받을 경우 사진 퀄리티 저하나 타페이지에서 도용, Terms and conditions 혹은 저작권에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어보인다.

Greeteat 랜딩 페이지

2. 유럽 어디까지 가봤니? 

유럽여행 페이지와 그룹. 그룹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함과 동시에 페이지 컨텐츠를 UGC를 통해 수급 받고 페이지에서 다시 그룹 멤버를 모으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 줄임말로 “유디니” 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그룹 내의 커뮤니티가 가장 활발한 여행 그룹 중 하나.

유디니 페이스북 페이지

그룹에서 공식 후원사를 허용하고 있어 OTA에겐 테스트 해 보면 좋을만한 채널일듯하다. 페이지는 후킹하지 않은 컨텐츠면 그닥 파급력이 크지 않은 것 같다. 그룹에서는 상단 고정이나 지속적인 댓글 Interaction이 일어나는 캠페인으로 짜보면 효과가 좋을듯하다.

유디니_유럽어디까지가봤니_페이스북그룹

3. Rave Trip

멀티플 소셜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페이지. 카카오스토리 (트립플래닛이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와 인스타그램에서도 Presence 가 있다. 짐작으로는 페이스북 커뮤니티 페이지가 잘되니 다른 플랫폼에서도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이를 베이스로 비지니스를 염두해두고  TRIPLANET Corp. 라는 회사까지 (밑의 스샷 페이스북 커버 페이지에 써 있음) 세웠을듯. 전통적으로는 워드프레스 랜딩 페이지로 MVP를 만들고 Validated learning (예시: Receep) 을 했다면 소셜플랫폼에서도 가능하다는걸 증명하는건 아닐까?

Off the topic이긴 하지만: 국내에서는 언어장벽으로 트립어드바이저가 영어권 국가만큼의 파괴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데, 컨텐츠를 베이스로 한 Travel tech의 왕좌는 누가 가져갈지 궁금하다. 이를 가장 잘하고 있는 곳은 내 생각엔 스투비플래너 (Stubby Planner)  인듯하다. 항공 (스카이스캐너 API) +호텔 (부킹닷컴 API)  + 기타 등등 API (구글맵API가 핵심인데 기타로 넣어서 미안;) 와 컨텐츠 (커뮤니티, 투어, 일정 그리고 가이드북의 조합. 여기는 심지어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도 잘한다.

레이브트립

기타 팁: 페이스북 리스트 만들기

여행 관련 커뮤니티는 특히나 한국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리스트를 만들어서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심슨이 만든 여행 커뮤니티 페이지 리스트 바로가기 매일 리스트를 보면서 어떤 페이지의 어떤 포스트가 인게이지먼트가 높은지 참고하여 컨텐츠 플래닝을 할 수 있다. 이 페이지는 남들과 공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 만들고 팀원과 공유하기도 쉽다.

잡담1: 대기업에서도 “페이지+그룹” 연계로 커뮤니티 구축하려던 사례가 있으나 현재 해당 그룹은 운영을 중단한 것처럼 보인다. 푸시형 이벤트로 그룹 멤버에 모으는 것에 집중하고 멤버가 직접 컨텐츠를 올리고 멤버들끼리의 소통 공간을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잡답2: 예전에는 네이버 카페가 “페이지+그룹” 형태와 비슷한것같다. 하지만 네이버 SERP 개편 후 카페가 통합검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 파급력이 예전만큼 좋지 않은 것 같다. 다양한 이유로 최근에는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는 많지 않은듯하다. 그나마 익스피디아에서 운영하는 위키텔이 UGC 컨텐츠의 비중이 높아 커뮤니티쉽 형성의 측면에서는 성공적으로 보인다. (그래도 네이버는 SERP 노출이 가장 크리티컬하지 않을까?)

위키텔

잡담3: 커뮤니티쉽의 KPI는 어떻게 잡아야할까? Vanity metrics 가 아닌 비지니스 Goal에 부합하는 KPI를 세팅하기는 무척 힘들듯하다.

저렴한 항공권 찾는 숨겨진 팁

항공권-가격-비교-사이트

항공권을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

많은 분들이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가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가 맞겠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항공권 가격만큼 복잡한 체계를 가진 게 없거든요. 이를 예전엔 Yield management 라고 불렀는데 요즘엔 Revenue management (RM)이라고 부르며 항공권 가격을 적시적소에 변경하여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RM은 항공권에서부터 시작해 호텔과 레스토랑 업계로 나가고 있으며 근래엔 Machine learning을 통해 이를 Automation 하는 추세이죠.

제가 만약 RM이면 에어아시아와 같이 Early bird Promotion을 통해 자사 홈페이지를 최대 판매 창구로 만든다면 당연 다른 판매 채널에 더 좋은 가격을 주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고객 신뢰가 쌓이고 그들이 Big sale을 할 때 한꺼번에 수많은 트래픽을 모으고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지속적으로 차지할 수 있는것이지요.

하지만 항공 루트가 많고 비교적 자사 홈페이지의 영향력이 약한 Full service career (FSC) 의 경우엔 지금 당장엔 판매채널 다각화만이 살길 같아 보입니다. (물론 롱런으로 생각한다면 Owned media 강화를 통해 판매 수수료를 최대한 절감해야겠죠) 이럴 경우엔 하나투어 같은 Whole seller 에게 전세기도 내주고 인터파크 항공처럼 규모의 경제가 되는 온라인 여행사 (Online Travel Agency) 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내 줄 수 밖에 없겠죠.

위에서 언급한 요소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수많은 Dynamics 로 항공권 가격이 결정되므로 “항공사 공홈이 가장 싸다!” 혹은 “인터파크 항공이 진리다!” 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제가 최근 경험한 사례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2015년 3월 27일 오후 1시경 경험입니다.

스카이스캐너에 타이항공 직항 “인천-LA” 직항 가격이 50만원대를 발견. 온라인 검색을 통해 알아본 결과 태국에서 출발해 인천에서 Stop over 하여 한국에서 손님을 더 태우고 (Transit) LA 로 가는 항공편이라 인천에서 태우는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항공권 가격을 제공하고 있더군요.  이 때 가격에 민감한 스카이스캐너 같은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 유저들에게 저렴한 가격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업이 가지는 태생적인 약점인 소멸성 (Perishability: 500명 탈 수 있는 A-380 항공기에 400명만 태우면 나머지 100명에 대한 판매 기회를 잃는 것이죠. 만약 Exclusive 한 채널을 통해 100명을 추가로 모객할 수 있다면 제값 주고 산 고객들 몰래 수익 극대화에 성공하는거죠.)  극복에 힘이 될 수 있겠죠.

스카이스캐너에서 9월 3일 – 13일 / 인천 – LA 검색 결과 화면입니다. 타이항공이 687,300원으로 검색되고 있습니다. 해당 항공권을 “선택” 하면 선택 된 항공사 혹은 여행사에서 예약 할 수 있게 리다이렉트 됩니다. 이미 스카이스캐너에서 설정한 세팅을 타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일한 금액으로 보여줍니다.

   타이항공0

스카이스캐너 LA 항공권검색 결과 화면

타이항공

동일한 조건으로 타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조회한 스크린샷입니다. 910,500이 뜹니다. 20만원 이상 가격차가 나네요. 타이항공은 현재 한국에서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직접 찾아온 고객 (이미 타이항공을 인지하고 있으며 타이항공을 예약할 Intend가 가장 높은 고객) 에게는 저렴한 가격을 보여줄 필요가 없습니다. 이럴 땐 그냥 스카이스캐너에서 타이항공으로 넘어와서 예약하는게 정답입니다. 꼭 공식 홈페이지가 무조건 싸다는 걸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타이항공3

최근 론칭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네이버 항공권은 어떨까요? 네이버에 LA 항공권 을 검색하니 아래와 같은 가격이 나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보여지는 가격이군요.

네이버 항공권

인터파크 투어 항공권 검색 화면입니다. 79만원짜리 항공권이 검색되고 있으나 이미 마감된 항공권이네요. 타이항공 동일 날짜로 가능한 금액은 90만원으로 인터파크 항공에서 검색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 투어 항공권

인터파크 투어 항공권 LA 항공권검색 결과 화면

스크린샷으로 보여드린 것과 같이 딱 찝어서 어느 곳이 싸다고 말씀 드릴 순 없습니다. 발품을 많이 팔고 가격 모니터링을 자주하는 게 저렴하게 사는 지름길입니다. 인터파크, 하나투어 혹은 네이버 항공권처럼 국내 온라인여행사는 국내 베이스의 항공권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반면 온라인 여행사를 검색해서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주는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 혹은 항공권 검색 엔진스카이스캐너는 글로벌 커버리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모두 사용 해 보심을 추천 드립니다.

스카이스캐너는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1. 대학생에게 추천 하는 기능인 “월별 혹은 일년 가격 비교 기능” (방학이나 휴학이 있어 비교적 날짜 선택에 유리하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 비싸지는 금요일 밤 혹은 토요일 출발 혹은 일요일 귀국 항공권을 살 이유가 없는 학생!)

2. 휴가 기간이 정해져있는 직장인들에겐 픽스 된 날짜에 가장 저렴한 타이밍에 항공권 예약을 도와주는 “실시간 가격 알리미 기능” (모바일앱에서 하신다면 푸시노티피케이션으로 알려줍니다.)

3. 결정장애가 있으신 분들께 추천 드리는 “어디든지” 기능을 통해 가고 싶은 지역을 발견하거나 특가 항공권을 발견하는 재미

이 세가지 이 외에도 더욱 많은 기능을 자세하게 설명한 포스트를 참고해보세요.

저렴한 항공권 찾는 숨겨진 팁

 

 

항공권-가격-비교-사이트

항공권을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

많은 분들이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가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가 맞겠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항공권 가격만큼 복잡한 체계를 가진 게 없거든요. 이를 예전엔 Yield management 라고 불렀는데 요즘엔 Revenue management (RM)이라고 부르며 항공권 가격을 적시적소에 변경하여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RM은 항공권에서부터 시작해 호텔과 레스토랑 업계로 나가고 있으며 근래엔 Machine learning을 통해 이를 Automation 하는 추세이죠.

제가 만약 RM이면 에어아시아와 같이 Early bird Promotion을 통해 자사 홈페이지를 최대 판매 창구로 만든다면 당연 다른 판매 채널에 더 좋은 가격을 주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고객 신뢰가 쌓이고 그들이 Big sale을 할 때 한꺼번에 수많은 트래픽을 모으고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지속적으로 차지할 수 있는것이지요.

하지만 항공 루트가 많고 비교적 자사 홈페이지의 영향력이 약한 Full service career (FSC) 의 경우엔 지금 당장엔 판매채널 다각화만이 살길 같아 보입니다. (물론 롱런으로 생각한다면 Owned media 강화를 통해 판매 수수료를 최대한 절감해야겠죠) 이럴 경우엔 하나투어 같은 Whole seller 에게 전세기도 내주고 인터파크 항공처럼 규모의 경제가 되는 온라인 여행사 (Online Travel Agency) 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내 줄 수 밖에 없겠죠.

위에서 언급한 요소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수많은 Dynamics 로 항공권 가격이 결정되므로 “항공사 공홈이 가장 싸다!” 혹은 “인터파크 항공이 진리다!” 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제가 최근 경험한 사례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2015년 3월 27일 오후 1시경 경험입니다.

스카이스캐너에 타이항공 직항 “인천-LA” 직항 가격이 50만원대를 발견. 온라인 검색을 통해 알아본 결과 태국에서 출발해 인천에서 Stop over 하여 한국에서 손님을 더 태우고 (Transit) LA 로 가는 항공편이라 인천에서 태우는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항공권 가격을 제공하고 있더군요.  이 때 가격에 민감한 스카이스캐너 같은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 유저들에게 저렴한 가격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업이 가지는 태생적인 약점인 소멸성 (Perishability: 500명 탈 수 있는 A-380 항공기에 400명만 태우면 나머지 100명에 대한 판매 기회를 잃는 것이죠. 만약 Exclusive 한 채널을 통해 100명을 추가로 모객할 수 있다면 제값 주고 산 고객들 몰래 수익 극대화에 성공하는거죠.)  극복에 힘이 될 수 있겠죠.

스카이스캐너에서 9월 3일 – 13일 / 인천 – LA 검색 결과 화면입니다. 타이항공이 687,300원으로 검색되고 있습니다. 해당 항공권을 “선택” 하면 선택 된 항공사 혹은 여행사에서 예약 할 수 있게 리다이렉트 됩니다. 이미 스카이스캐너에서 설정한 세팅을 타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일한 금액으로 보여줍니다.

   타이항공0

스카이스캐너 LA 항공권검색 결과 화면

타이항공

동일한 조건으로 타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조회한 스크린샷입니다. 910,500이 뜹니다. 20만원 이상 가격차가 나네요. 타이항공은 현재 한국에서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직접 찾아온 고객 (이미 타이항공을 인지하고 있으며 타이항공을 예약할 Intend가 가장 높은 고객) 에게는 저렴한 가격을 보여줄 필요가 없습니다. 이럴 땐 그냥 스카이스캐너에서 타이항공으로 넘어와서 예약하는게 정답입니다. 꼭 공식 홈페이지가 무조건 싸다는 걸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타이항공3

최근 론칭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네이버 항공권은 어떨까요? 네이버에 LA 항공권 을 검색하니 아래와 같은 가격이 나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보여지는 가격이군요.

네이버 항공권

인터파크 투어 항공권 검색 화면입니다. 79만원짜리 항공권이 검색되고 있으나 이미 마감된 항공권이네요. 타이항공 동일 날짜로 가능한 금액은 90만원으로 인터파크 항공에서 검색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 투어 항공권

인터파크 투어 항공권 LA 항공권검색 결과 화면

스크린샷으로 보여드린 것과 같이 딱 찝어서 어느 곳이 싸다고 말씀 드릴 순 없습니다. 발품을 많이 팔고 가격 모니터링을 자주하는 게 저렴하게 사는 지름길입니다. 인터파크, 하나투어 혹은 네이버 항공권처럼 국내 온라인여행사는 국내 베이스의 항공권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반면 온라인 여행사를 검색해서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주는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 혹은 항공권 검색 엔진스카이스캐너는 글로벌 커버리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모두 사용 해 보심을 추천 드립니다.

스카이스캐너는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1. 대학생에게 추천 하는 기능인 “월별 혹은 일년 가격 비교 기능” (방학이나 휴학이 있어 비교적 날짜 선택에 유리하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 비싸지는 금요일 밤 혹은 토요일 출발 혹은 일요일 귀국 항공권을 살 이유가 없는 학생!)

2. 휴가 기간이 정해져있는 직장인들에겐 픽스 된 날짜에 가장 저렴한 타이밍에 항공권 예약을 도와주는 “실시간 가격 알리미 기능” (모바일앱에서 하신다면 푸시노티피케이션으로 알려줍니다.)

3. 결정장애가 있으신 분들께 추천 드리는 “어디든지” 기능을 통해 가고 싶은 지역을 발견하거나 특가 항공권을 발견하는 재미

이 세가지 이 외에도 더욱 많은 기능을 자세하게 설명한 포스트를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