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의 한국 마켓에서의 성장 (Growth)

오늘은 무척 기쁜 날이다. “스카이스캐너”의 브랜드명 Search query가 항공권 판매 OTAs (Online Travel Agencies) 중 드디어 정상 반열에 올랐다. 물론 하나투어나 모두투어같은 Wholesaler 는 넣지 않았고, “인터파크 투어”라는 브랜드 대신 “인터파크 항공”을 비교했지만 말이다. 참고로 인터파크 투어는 인터파크를 이끄는 쌍두마차 중 하나이며, 여행업계 3위의 무척 큰 기업이다.

스카이스캐너 네이버 서치쿼리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

2014년 12월부터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맡아오다가 2015년 Q1 에 스카이스캐너 한국의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게 되었고 Q2 까지는 Functional 위주로 움직이던 회사가 각 마켓별 Growth tribe 로의 Transition 기간으로 인해 별다른 마케팅을 진행하기 보다는 마케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Q3부터 어느정도 내가 하고자 하는 마케팅을 하나씩 시작 할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Product Market Fit 에 가장 중요한 Price competitiveness (가격 경쟁력)을 로컬 파트너 확보를 통해 가져올 수 있었고 새로운 마케팅 채널들이 이를 Amplification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 준듯하다. 2014년까지는 스카이스캐너는 여행 매니아 혹은 유럽 노선 검색에만 사용하는 반쪽짜리 서비스였다면 2015년 Q3부터는 국내 정상의 여행사와 항공사의 가격 데이터를 쌓았고 이 덕분에 마케팅의 효율이 좋아졌다. 결국 Viral coefficient와 서비스의 Stickiness 가 좋아진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인 성취라고 할 수 있는 것도 몇 가지 있는데, 일단 싱가폴에서 일 하는 것 자체. 경기도 변두리에 위치한 취업도 잘 안되는 호텔관광경영학과를 나와서 전공과 내 업을 살려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는 것이 아직도 가끔 믿기지 않은다. 가장 큰 성취는 내 디지털마케팅 스킬이 인정을 받는다는 사실. 영어 네이티브와 말빨 죽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매끄럽지 않은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해도 무척 경청해주고 제안하고 한국 마켓에서 테스트 해 본 마케팅 전략 및 어프로치들이 전세계 스카이스캐너 마케팅에 적용된다는건 마케터로서 가장 큰 보상인듯.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고 Product localization도 미흡한 수준이지만 이런 갭을 메워가는 거 자체가 재미가 아닐까? Travel Tech 업계 최고의 Growth marketer가 될 그 날까지 열심히 Test and Learn!

글쓴이: simpsonkorea

사람, 여행, 디지털마케팅 그리고 Growth hacking 에 관한 모든 것에 관심 있습니다. Born and raised by the internet.